*본 포스팅은 직접 다녀온 후기입니다. 정보나 기술적인 측면이 아닌 개인적인 감상이 많습니다.
*본 포스팅에 사용된 사진들은 화질이 안 좋습니다. 스마트폰으로 사진 찍는걸 거의 처음해봐요! 양해부탁드립니다.
*본 포스팅에 사용된 사진에 신원이 드러날만한 개인얼굴들은 최대한 처리했습니다. 혹시나 문제가 있거나 개인정보 유출이 드러날만한 문제가 있는 부분 or 본인의 얼굴이 드러난 부분이 있다면 말씀해주시면 삭제하겠습니다.

<목차>
1. 행사 도착 및 등록과 대기
2. 키노트 오프닝!
3. 강연과 점심식사
4. 부스탐험!
5. 마무리
Ps. 제가 받은 굿즈
삼성동 코엑스에서 AWS 행사인 AWS Summit Seoul 2024가 열렸습니다. 아직 취준생 입장에서 이런 행사를 가봤자 무슨 도움이 되는가? 차라리 자격증 1개라도 더 공부하는게 낫지 않을까 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가기 전에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이 행사가 나에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
1. 앞으로의 클라우드 기술이 어떤식으로 갈 것인가는, 곧 내가 공부해야할 방향이다.
2. 취업 시, '면접관에게 할 말이 생긴다. 즉, 주도권이 생긴다.' 입니다.
취업 시 많이 물어보는 질문들이 있죠. '무슨 이유에서 클라우드를 선택했는가?', '어떤 이유에서 이 업계에 뛰어들었나?' 했을때, 이런 작은 경험이 제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자신감있는 면접을 위해! 그래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1. 행사 도착 및 등록과 대기
새벽 5시 30분에 일어나서 출발했습니다. 집에서 코엑스까지 1시간 조금 넘는 거리! 다행이 7:30분 쯤 넉넉하게 안착했습니다. 처음에 코엑스 근처에 도착했을 때는 행사를 안하는줄 알았습니다. 밖에 커다란 플랜카드나 광고가 없었거든요. 내부로 들어서야 AWS 행사가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코엑스에 들어오자 드디어보이는 AWS 디자인 컬러! 왠지 공항입국심사하는 느낌이더군요.

▲입장권입니다. 정확히 언제였는지는 기억이 안나지만, 해당 입장권은 몇 주 전부터 사전 등록을 해야합니다. (언제부터였는지는 정확히 기억이 안나네요) 여하튼 중요한건 미리미리 티켓을 AWS 홈페이지에서 공고가 뜨면 사전 등록하셔야한다는 것이죠! 그리고 등록은 특별한 자격이나 제한은 없었습니다. 일반인분들도 관심있으시면 누구나 가능합니다! 저는 일반 클라우드 업계 직장인이 아니기에, 취업준비생의 신분으로 신청했습니다.

▲ 전체 강연 일정이 빼곡합니다.

▲ 아직 입장 20분인가 남았는데 벌써 꽤 긴 줄이 이어져 있더군요.



▲ 처음 등록입장 할 때 반겨준 거대한 구조물입니다. 여기는 사실 미니 강연하는 부스더라구요. 처음에는 이걸 보고 무슨 콘서트에 온 줄 알았습니다. 나름 신나는 둠칫둠칫한 음악들이 저희를 반기더군요.

▲ 왼쪽에서 등록입장하고 키노트 연설(오프닝 연설이라고 보시면 됩니다.)을 위해 대기중입니다.

▲ 포토부스? 처럼 사람들이 이곳에서 사진을 찍더라구요. 근데 실내가 너무 어두워서, 여기서 사진 찍으신분들 얼굴은 다들 잘 안나오셨을듯 합니다. 하핫 :3

▲ 팔찌! 나름 뭔가 행사에 참여한다는 기분이 고조 되더군요. 최고로 HIIIIIGH한 기분이었습니다.

▲ 밥! 다만 이 쿠폰은 일정 시간 내에 오시는 분만 주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예를들면 10시 이후에 입장하시면 런치쿠폰은 안주시는? 어쨌든 끼니거르고 온 보람이 있었습니다. 배고파요!

▲ 행사장 벽면에 보이는 AWS 스마일! 사진에는 멋져 보이지만 사실 주변이 텅텅 비어있긴 합니다 :3

▲ Amazon Polly라는 친구라고 하네요. TTS[문자를 음성으로 바꾸는]기술이라고 합니다. 게다가 Polly가 수화까지 하더라구요.
2. 키노트 오프닝!



▲ 행사 개막식? 같은 자리라고 보시면 됩니다. 일단 앞자리 쪽으로 앉았습니다. 정말 멋지더군요! 제가 이런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고양감이 느껴졌습니다.


▲ 시작되었습니다! 시작은 AWS Korea 대표이사 함기호 님께서 진행해주셨습니다. 정말 젠틀하고 멋진 분이셨습니다.

▲ 우아한형제들 CTO 송재하 님께서도, 배달의 민족 플랫폼이 온프레미스에서 클라우드로 마이그레이션 하는 과정, 그리고 이후에도 어떤 혁신을 계획하고 있는지에 대해 재밌게 알려주셨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깊은 연설을 해주셨던, AWS 생성형 AI 혁신센터 부사장 Francessca Vasquez 님이었습니다. 사실 제가 영어회화를 못하기에 내용에 대해서는 깊이 이해하지는 못했습니다. (실시간 음성 번역이 준비는 되어있습니다.) 다만 중요한건 그녀의 강연 스피치의 모습이었습니다. 정확하고 힘있는 음성과 자연스러운 손짓들이 어우러져 인상깊은 강연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녀의 스피치 자세와 행동을 좀 더 면밀히 관찰하며 영어로 들어보려고 노력했습니다. 사실 내용을 듣는게 더 중요하지만, 내용은 나중에 유튜브로 봐도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강연 내내 그녀가 전달해주는 생동감있는 발표가 나중에 저에게 더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SK텔레콤 Chief AI Global Officer 정석근 님께서 들려주신 내용도 인상깊었습니다. 특히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생성형AI가 가장 큰 화두였습니다. SK텔레콤도 국내시장에서 안주하는 것이 아닌, 앞으로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 생성형AI를 통한 글로벌 교두보를 마련하는 의지가 느껴졌습니다.
3. 강연과 점심식사



▲ 키노트 오프닝이 끝나고 잠시 밖에 나왔습니다. 정말 눈부신 날이더라구요. 저는 많은 시간을 밤에 활동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런 생활에서 남들처럼 낮에 생활하니, 축복같이 느껴졌습니다. 따뜻해요!

▲ 잠시 한숨 돌리고, 바로 강연에 참석했습니다. 아직 입문 단계의 AWS 사용자라고 느끼기에 Lv100을 들었습니다. 참고로 모든 강연은 Lv100 / 200 / 300 / 400 까지, 총 4단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올해 AWS의 핵심 주제는 생성형AI같습니다. 키노트 강연에서도 느꼈지만, 수많은 데이터 분석을 통해 고도화되는 생성형AI가 더 많은 디지털 혁신을 이뤄낼 것이라 전망할 것이라 느꼈습니다.



▲ 런치타임입니다. 맛있는 식사였습니다. 파스타, 샌드위치와 같이 먹기 편하면서도 든든한 식사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론 레몬치킨 치아바타 샌드위치가 가장 맛있었습니다.

▲ AWS 초보자 입장에서 어떻게하면 AWS를 잘 다룰 수 있을까 고민했기에, 이 미니트랙을 듣게 되었습니다.

▲ LG Uplus 송주영 연구위원님께서 들려주신 만담이 재밌게 느껴졌습니다. 특히나 그동안 AWS를 통해 미 국방성 납품과 관련된 에피소드, 국정원인가? 에서 과도한 트래픽 사용때문에 전화가 왔다는 이야기가 가장 재밌었습니다 :D 히힛
그리고 그 무엇보다 가장 인상깊은 얘기는, 송주영 님께서도 수많은 실패와 경험을 통해 지금과 같은 자리에 와 계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실패를 통해 배우고, 또 더 연습하고, 그리고 무엇보다 그 모든 것들을 공유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점에 대해 깊은 인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사실 저는 이 블로그를 개설한 이유가, 제가 공부한 것들에 대해 정리해야 한다고 느꼈기에 만들었습니다.(취업도 있긴해요...하핫 :3) 하지만 이 블로그도 앞으로 더 많은 분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장소로 만들어야겠다고 느꼈습니다. 저와 같이 늦은 시작을 하는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4. 부스탐험!
사실 고민을 많이했습니다. 강연도 들어야겠지만....부스를 꼭 가보고 싶었습니다. 사실 이런 행사가 처음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런 컨퍼런스에서 부스에 대해 많은 것들이 궁금했습니다. 도대체 어떤 기업들이 있는지, 그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궁금한게 많았습니다. 그래서 오후 수업은 땡땡이 치고 부스로 갔습니다. (나중에 유튜브로 봐야지요 :D)

▲행사 부스 중에, AWS 자격증을 취득한 분들이 이용할 수 있는 부스가 있습니다. 그래서 자격증이 있어서 가봤습니다. 오래전에 취득한 자격증입니다만, 그래도 이런 기회가 생겨서 가보게 되었습니다. 내 얼굴이 나온 사진은 처음 업로드해봅니다. 그리고 인형뽑기도 있었지만 탈락! 제공해주는 음료와 간단한 다과 2개만 챙기고 나왔습니다.

▲위의 Certi 부스 뒷편에 있었던 다른 부스입니다. AWS 자격증이 있거나 해당 AWS 체험장에서 노트북으로 실습을 하면 주는 것들입니다. 다만 본인 노트북이 있어야만 가능하기에....저는 그냥 자격증 인증만하고 받았습니다. 왠지 이쁘더군요!

▲개인적으로 꼭 다뤄보고 싶은 DATADOG 입니다. 클라우드 모니터링 시스템입니다. 사실 다른거보다도 강아지가 귀여워서 꼭 다뤄보고 싶습니다. DATADOG 무료 평가판 등록을 하면 아이폰을 준다고 하는데, 아이폰도 받을 겸! 꼭 다뤄봐야겠습니다. 오오 강아지 오오! 내게 데이타를 보여주렴! 착하지! 굿독!

▲AWS 관련 문제풀고 주신 동전. 무슨 뽑기하라고 준 동전인데....결과는 꽝 :< (아예 속이 비어있더군요. 비어있었다구요. [꽝]이라는 종이도 없이!...아아...) 비닐 장바구니 가방? 같은거 얻었습니다. 그래도 만족합니다! 마트 장바구니로 써야지 :>


▲ 명실상부 국내 최대의 MSP 업체 2곳 입니다. 사람도 가장 많았구요! 사실 취업준비생 입장에서, 이 2곳이 얼마나 까마득하게 높은 곳에 위치한 기업인지 알고 있습니다.
그래도 행사니까 참여해볼려고 QR코드를 찍으니, 대부분 클라우드 현직자나 고객들을 위한 설문이 나오더라구요. 사실 그냥 아무거나 대충 막 누루고 이벤트사은품만 받아갈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설문 대충 막하고 사은품을 가져간다면 면접 때 제가 떳떳하지 못할 것 같았습니다. 어차피 제가 정말로 얻고 싶었던 것은, 다음에는 여기에 현직자로 갖추어서 오는 것이었으니까요. 나중에 클라우드 현직으로 오게 된다면 싹다 털어주겠습니다. 각오하세요! 하핫 :D

▲ 삼성 SDS 부스입니다. 여기도 사람이 너무 많았습니다. 시연회를 하시는데...목소리가 아예 안들려서 뭘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3

▲LG CNS! 왼편에 보이는 조명도 LG와 같은 색상이네요! 아래쪽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위쪽으로만 찍었습니다. 개인 얼굴이 나올까봐...

▲GS Neotek 입니다! 여기도 사람이 많더군요.

▲snowflake입니다. 웹 구글 광고에 자주 나오는 녀석이더라구요. 데이터 관련 큰 회사라고 생각은 했지만 여기서보니 정말 새롭습니다. 나중에 DATADOG과 마찬가지로 꼭 써보고 싶습니다. 물론 무료평가판만...:3 에옹
아참 여기도 정말 사람이 많았습니다. 곰돌이+사은품이 많다보니 줄이 정말 깁니다!

▲intel부스입니다. 그래도 나름 플래티넘 후원사인데 한산하더라구요 :3 이유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핫! 아마 사은품이 없어서 그런게 아닐까 조심스레 추측해봅니다.

▲이번 AWS 부스에서 생성형AI를 통해 만들어진 게임 코너입니다. 프리킥 챌린지네요.

▲위와 마찬가지로 생성형AI를 통한 게임 코너. 근데 무슨 코너더라...

▲위와 동일, 생성형 AI를 통한 게임코너입니다. 여기는 자기 얼굴을 정밀하게 다른시대의 인물로 표현해주는 코너입니다.

▲위와 동일, 생성형 AI를 통한 스마트 모빌리티 코너입니다. 음..자세한건 모르겠고 시연을 돕는 스태프 분께서, 옆에서 마이크로 F1그랑프리 해설같이 재밌게 해설해주셔서 재밌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눈여겨보고 봤던 SMILE SHARK 부스입니다. 예전에 잠시 이름을 알게된 것도 있어서 너무나 반가운 부스였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설문조사가 아닌, 간단한 ID카드 태그랑 링크드인 구독만해도 선물을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선물로 주신 스티커랑 키캡은 지금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16:15분 쯤 부터 시작된 AWS 티셔츠 배포현장입니다. (원래는 16:30분이라고 하는데 빨리 시작한것 같더라구요.)

▲저는 거의 맨 앞에 있어서 빠르게 받고 나왔습니다. 나오고 보니...정말 사람이 어마어마하게 많았습니다.

▲티셔츠입니다. 컬러는 화이트, 짙은 그레이 2가지입니다. 근데 옷의 색과 사이즈는 랜덤배포였습니다. 색은 그렇다쳐도 사이즈까지 랜덤배포다보니, 커뮤니티에 몇몇 분들은 아쉬움을 토로하셨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론 색은 랜덤으로 하고, 사이즈만 따로 부스 카운터를 만들어서, 입장하시는 분이 원하는 사이즈로 가셔서 받았으면 어땠을까 했습니다.
5. 마무리


▲떠나기 전 찍은, 이번 컨퍼런스의 모습
저는 아직 클라우드 업무 현직자가 아닙니다. 하지만 이번 컨퍼런스 행사에 참여해서 많은 것을 느끼고 경험했습니다.
사실 여기 오기까지 많이 고민했습니다. "이 시간에 자격증 문제 1시간이라도 더 보는게 낫지 않을까?"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도 이번 AWS Summit Seoul 2024에 참여해서 너무나 즐거웠습니다. 무엇보다 많은 용기를 가지고 가게 되었습니다. AWS 한국 사용자 모임회도 가입하고, 클라우드 업계에서 내가 무엇을 배워야할지, 고객이 원하는 것들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으니까요.
앞으로도 더 많은 활동을 할 수 있는 용기를 얻은 것이 자격증 공부 1시간보다 더 큰 경험이었습니다. 이 날, 커뮤니티에서 누군가 그랬습니다. 예전에 참가했던 AWS Summit이 나의 삶의 가치관을 바꾸었다고. "저도 그렇습니다."
이상, 클라우드 업계 취준생 입장에서 AWS Summit Seoul 2024 후기를 마칩니다.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Ps. 제가 받은 굿즈

▲DATADOG 비닐가방! 데이터대신 마트 갈 때, 장바구니용으로 들까 한다. DATADOG에게도 맛있는 밥을!

▲팜플렛들이다. 사실 기술적으로 잘 알지 못하는 부분들이 있다. 나중에 블로그에서 현재 편집중인 '클라우드 용어' 에서 모르는 용어들에 대해 정리할 예정이다.

▲왼쪽 상단부터 삼성SDS 양말 / 행사 마지막에 나눠준 SWAG 티셔츠 2XL 사이즈 / 문제풀고 뽑기꽝으로 받은 AWS 비닐가방 / AWS 한국사용자 모임 Meet up 가입으로 주신 스티커5종 / SMILE SHARK 키캡 / SMILE SHARK 스티커
▲개인적으론 스티커들은 Laptop에 붙일 예정이다. 키캡도 사용하고! 삼성 SDS 양말은 취업 면접때 쓸 예정이다.